[정의]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시인이자 향토사학자.

[활동 사항]

이운성(李雲成)의 본관은 여주이다. 아이 때 이름은 건성(建成)이며, 자(字)는 이정(而靜), 호(號)는 석농(石農), 동애(東崖), 무심관주인(無心觀主人)이다. 1929년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에서 태어났다. 이운성은 밀양공립보통학교[현 밀양초등학교]와 교원양성소를 거쳤다. 1957년 밀양군 대학생회에서 발행한 종합 문화지 『향(鄕)』에 「냉방(冷房)」을 발표하였으며, 진주에서 발행하던 영남문학회 기관지 『영문(嶺文)』에 「정물A」, 「점조(占鳥)」, 「이후(以後)」, 「이런 시간에」 등의 작품을 수록하며 영남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운성은 1959년 류종관, 박재호, 예종숙 등과 함께 『석화(石花)』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60년 6월 『자유문학』을 통하여 시 「새」가 김광섭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오게 되었다. 1961년 10월 『자유문학』에 「눈은 내리는데」라는 작품이 추천 완료되며 적극적인 문학 행보를 보였다. 1949년부터 1952년까지 밀성공립국민학교[현 밀성초등학교]에서 근무하였으며, 1952년부터 1957년까지 밀양공립국민학교[현 밀양초등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57년부터 1970년까지 밀양군 교육구청에서 근무하는 한편 향토사와 미술사학, 한문 고전 및 국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저술 및 작품]

이운성의 저서로는 『밀양 향토사 잡기』[1997], 『터어키에서 만난 동서문명』[1998], 『세한의 소나무-이운성 시선집』[2005], 『만세여정집-역주 석농한시선』[2015]이 있으며, 엮고 옮긴 책으로는 『기우선생문집』[1989], 『금시당집』[2000] 등이 있다. 『향토 밀양』, 『밀양지』[1987] 저술에도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