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에서 활동한 현대 시인.

[활동 사항]

예종숙(芮鍾淑)의 본관은 의흥이며, 호는 매전(梅田)이다. 1935년 12월 24일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에서 아버지 예준기와 어머니 이정기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매전초등학교[현 동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밀양으로 이주하여, 밀양중학교와 밀양공립농잠학교[현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를 거쳤다. 1956년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1960년 졸업하였으며, 1960년부터 1966년까지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0년에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1983년 「김기림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예종숙은 밀양공립농잠학교 2학년에 재학 중 1954년 밀양에서 발행한 동인지 『아랑(阿娘)』 창간호에 소설 「태생지(胎生地)」와 시 「노을길」[제2호]을 발표하였다. 이후 밀양 지역 학생들이 규합하여 간행한 동인지 『개화(開化)』[1954], 『향(鄕)』[1957]에 참여하며 문학적 성장을 이루었다. 1959년 『석화(石花)』 동인으로서 활동하는 한편, 1960년 『자유문학』에 시 「맑은 눈」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예종숙은 1965년부터 1972년에 경북산업대학교[현 경일대학교] 강사, 1972년부터 1982년 경북전문대학교 부교수, 1982년부터 1984년 영남이공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1984년 9월 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였다. 1966년 한국문인협회[약칭 문협] 경북지부 시분과위원장, 1975년 문협 영주지부장, 1995년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예종숙은 2012년 8월 1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예종숙의 시집으로는 『선인장』[1958], 『형상』[1970], 『예종숙 시집』[1972], 『빗속의 안개』[1979], 『앞산을 바라보며』[1984], 『쓸쓸한 느낌』[1989], 『보랏빛 노을』[1993]이 있다.

[상훈과 추모]

예종숙은 1979년 제20회 경상북도 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