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시인.

[개설]

류종관(柳種寬)은 1921년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성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문화류씨 곤산군파이며, 호는 운정(韻亭)이다. 필명은 류서(柳絮), 류몽곤(柳夢崑), R·S生이다.

[활동 사항]

류종관은 밀양공립보통학교[현 밀양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울산공립공업학교에서 3년간 수학하였다. 이후 경성공립농업학교[현 서울시립대학교] 농업토목과에 편입하였다. 경성에서 지낼 당시 1년간 임화와 지하련의 집에서 하숙하였다.

류종관은 1941년 12월 경성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밀양으로 내려와 경남도청 농산부 경지과에 취직하였다. 해방 직후에는 밀양국민학교[현 밀양초등학교] 건너편에 조선문학연구회를 세우기도 하였다. 밀양군 기수(技手)로 있던 1947년 『화악』 창간호에 R·S生이라는 필명으로 시 「청포도」를 발표하였다. 밀양수리조합 공무기사를 거쳐, ‘밀양서점’을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류종관은 1950년 9월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문총] 밀양지부 결성에 참여하였으며, 1954년 부정기 문예 동인지 『아랑(阿娘)』의 발간을 주도하였다. 1956년 밀양문화구락부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58년 석화동인회를 결성하여 1959년 밀양의 본격적인 문학 동인지 『석화(石花)』를 간행하였다. 1962년부터 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장을 맡았다. 2002년 밀양문인협회 기관지 창간호 『밀양문협지』의 발간을 이끌어, 밀양 지역문학 사회의 활성화에 힘썼다.

류종관은 2016년 6월 13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류종관이 남긴 시 작품으로는 「서러운 봄날」[『석화(石花)』 제2집], 「자상(自像)」[『석화(石花)』 제4집], 「1983년」[『경남문학』][1983], 「노곡(怒哭)」[『경남문학』][1985], 「산막풍광(山幕風光)」[『경남문학』 9호], 「안면(安眠)」[『밀양문협지』 창간호] 등이 있다.

[묘소]

류종관의 묘소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숭진 부근 선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류종관은 2007년 제9회 밀양시 시민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