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 산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822
한자 毛織 産業
영어공식명칭 Wool Industry
이칭/별칭 모직 공장,양모 산업,섬유산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상목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양의 털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개설]

경상남도 밀양시는 제조업이 유난히 미비한 세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그나마 밀양의 대표적인 공업이라고 한다면 ‘모직 산업’과 ‘도자기 산업’을 들 수 있다.

밀양은 일제가 군용 모포와 군복지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처음 설립한 곳이다. 1937년 설립된 조선모직이다. 조선모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담요를 생산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선모직은 과거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을 이끌었으나 해방 이후 모직산업의 쇠퇴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밀양은 해방 후 1947년에 호주에서 양모 2200여 상자를 들여와 국내 최초로 양모 직물을 직조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1920년대부터 해마다 만 관 이상의 누에고치[蠶繭]를 생산하여 전국 최고의 양잠지로 손꼽혀 온 지역이다. 특히 경상남도 상동면 유천 지방을 중심으로 집단 잠업이 성행하였고, 상남 부흥양잠조합과 하남 백산양잠조합이 있어 밀양 전역에서 누에고치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현황]

조선모직은 과거 우리 나라 섬유산업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쇠퇴하였다. 그러나 밀양은 과거부터 전통 직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지역이다. 전통 직조에 대한 자부심을 잇고자 하는 사업이 2022년 현재 밀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 직조 살리기 사업이다.

전통 직조 살리기 사업은 밀양시가 다문화 결혼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라져가는 전통 방식의 직조 기술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 직조장은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운정리의 한 폐교에 자리 잡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밀양의 조선모직이 지금은 쇠퇴하였지만, 조선모직은 밀양이 가진 섬유산업의 저력을 보여 준다. 현재 밀양시가 추진하는 전통 직조 살리기 사업은 밀양시에 전통과 화합을 남기는 사업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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