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381
영어공식명칭 Rufous Turtle Dove|Metbidulgi
이칭/별칭 산비둘기,골구,산구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근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텃새
학명 Streptopelia orientali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비둘기목〉비둘깃과
서식지 산림|도시공원|농경지
몸길이 33㎝
새끼(알) 낳는 시기 2월~7월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전역에서 서식하는 비둘깃과의 텃새.

[개설]

비둘깃과의 한 종인 멧비둘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남부, 사할린, 일본, 중국, 히말라야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 밀양 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쉽게 발견되는 매우 흔한 텃새이다. 과거에는 꿩 다음으로 자주 사냥당하던 조류이다. 산비둘기, 골구, 산구 등으로도 불린다.

[형태]

멧비둘기는 전체적으로 회갈색을 띠며 몸길이는 약 33㎝ 정도이다. 부리는 길이가 1~2㎝ 정도이고, 꼬리 길이는 약 14㎝ 전후로 진한 회색을 띠며, 꼬리 끝에는 흰색의 폭넓은 띠가 있다. 발목은 붉은색으로 3㎝ 정도 길이이고, 몸무게는 생육 정도에 따라 175~323g 정도가 된다. 집비둘기와는 다른 종이어서 형태적으로 차이가 있다. 멧비둘기 머리는 몸에 비하여 작고 갈색빛이 많으며, 머리 윗부분은 회색, 양쪽 목 옆은 잿빛 쥐색의 깃털로 된 가로띠 모양 얼룩점이 몇 가닥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날개 길이는 약 20㎝이고, 진한 회색에 가장자리는 적갈색을 띠며, 날개를 접었을 때는 얼룩무늬가 있다. 홍채는 적갈색을 띠며 눈동자 끝부분에 흰색의 링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멧비둘기는 예로부터 사람들의 사냥 대상이었다. 고기의 양도 많을뿐더러 맛도 좋아서 사람들이 선호하였다. 하지만 멧비둘기 고기는 어린아이나 미혼의 자녀들에게는 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멧비둘기가 알을 두 개씩 낳는 습성이 있는데, 과거 많은 자녀가 필요하던 시기에 자녀를 둘만 낳으면 손해라는 의식이 깔려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멧비둘기는 볍씨나 곡물을 좋아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때때로 유해 조류로 지정되어 포획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멧비둘기는 여름에는 암수 한 쌍이 짝을 지어 생활하지만, 겨울에는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원래는 경계심이 많은 조류인데, 최근에는 도심이나 주택가에서도 볼 수 있고 먹이 습성 때문에 농경지에서 가장 흔히 관찰된다. 일찍 번식을 시작하는 멧비둘기는 1월 말 무렵부터 둥지를 만들고 번식에 들어간다. 잎이 나지 않은 시기에 번식하는 멧비둘기는 둥지가 눈에 띄지 않도록 주로 소나무 같은 침엽수에 둥지를 만든다. 잎이 많은 봄철이나 초여름에는 침엽수와 활엽수를 구분하지 않고 둥지를 트는 것으로 보인다. 산란기는 2~7월이며, 한 배의 산란 수는 2개이며, 암컷과 수컷이 하루마다 번갈아 가며 15일 정도 품어 부화시킨다. 먹이는 추수 후에 떨어진 벼나 곡식의 낱알, 콩, 식물의 씨와 열매 등을 잘 먹는다.

[현황]

현재 우리나라에는 7종의 비둘기가 서식하고 있다. 밀양 지역에 서식하는 멧비둘기는 염주비둘기, 홍비둘기와 함께 멧비둘깃속에 속하는 새이다. 밀양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멧비둘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주택가, 도시공원, 하천 등지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염주비둘기와 홍비둘기는 자주 관찰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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