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의 모든 종류.

[개설]

경상남도 밀양시의 동물상은 밀양 지역 자연환경의 중심을 이루는 종남산 일대와 밀양강을 중심으로 하여 북쪽 지역 상동면부터 남쪽으로 삼랑진읍 일대까지 육상·수계 조사에서 동정된 것을 종합 정리하였다. 육상 조사는 밀양강 주변 산지, 경작지, 도심지를 조사하였고, 수계 조사는 상동면 옥산리 일원, 활성동 일원, 가곡동 일원, 그리고 삼랑진읍 일원 등 네 곳에서 조사된 동물종들을 정리하였다.

[포유류]

밀양시 상남면 남산리 일대의 종남산에서 진행된 포유류 조사에서는 3목 7과 1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밀양강 주변 조사에서는 4목 5과 6종이 조사되었는데, 그동안 보고된 사례가 없던 멧팥쥐가 제방변 초지에서 확인되었다. 그 외의 문헌 등과 함께 종합하여 보면 두더지·너구리·고양이·고라니·오소리·멧돼지·노루·청설모·다람쥐·집쥐·등줄쥐·멧밭쥐 등 4목 7과 1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종인 삵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양서류와 파충류]

종남산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종은 양서류 2목 6과 9종, 파충류 2목 6과 12종 등 총 4목 12과 21종이 조사되었다. 특정 종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종인 구렁이, 2급 종인 맹꽁이·남생이는 청문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밀양강 주변 조사에서는 양서류 2과 2종, 파충류 2과 6종이 확인되었다. 종합하여 정리하면 도룡농·맹꽁이·무당개구리·두꺼비·청개구리·참개구리·옴개구리·북방산개구리·황소개구리·자라·남생이·도마뱀·장지뱀·줄장지뱀·무자치·누룩뱀·구렁이·유혈목이·능구렁이·쇠살모사·살모사 등 4목 12과 21종이 확인되었고,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종인 구렁이와 2급 종인 맹꽁이·남생이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

환경부의 종남산 일대 조사에서는 14목 30과 51종이 확인되었으며, 특정 종으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종인 말똥가리와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황조롱이·소쩍새 등 총 4종의 보호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점 조류는 참새가 최고 우점종이고, 다음은 붉은머리오목눈이이며 그다음은 꿩·제비·딱새·까치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밀양강 중심의 조사에서는 쇠백로·왜가리·흰뺨검둥오리·양비둘기·오목눈이·참새·까치 등 총 7목 15과 2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종을 보면 논병아리·검은댕기해오라기·중대백로·쇠백로·왜가리·흰뺨검둥오리·청둥오리·붉은배새매·말똥가리·황조롱이·꿩·쇠물닭·쇠제비갈매기·양비둘기·멧비둘기·뻐꾸기·벙어리뻐꾸기·소쩍새·쏙독새·호반새·물총새·후루티·쇠딱다구리·제비·귀제비·물레새·노랑할미새·알락할미새·직박구리·노랑때까치·굴뚝새·멧종다리·숲새·유리딱새·딱새·흰배지빠귀·붉은머리오목눈이·휘파람새·개개비·오목눈이·진박새·곤줄박이·박새·멧새·노랑턱멧새·방울새·참새·찌르레기·꾀꼬리·어치·까치·까마귀·큰부리까마귀 등 14목 30과 54종이 환경부 보고서에서 보고되었고 청둥오리·양비둘기·큰부리까마귀 등 3종이 더 확인되었다.

[육상 곤충류]

밀양강을 중심으로 채집·조사된 곤충류는 총 9목 31과 54종이 조사되었다. 분류군별로는 잠자리목 1과 1종, 사마귀목 1과 1종, 메뚜기목 6과 10종, 노린재목 7과 14종, 매미목 1과 1종, 딱정벌레목 4과 8종, 벌목 4과 7종, 파리목 3과 5종, 나비목 4과 7종이 서식하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고추좀잠자리·사마귀·긴꼬리쌕새기·실베짱이·왕귀뚜라미·땅강아지·섬서구메뚜기·방아깨비·등검은메뚜기·벼메뚜기·팥중이·장삼모메뚜기·소금쟁이·홍색얼룩장님노린재·무늬고리장님노린재·삿포로잡초노린재·흑다리잡초노린재·붉은잡초노린재·애긴노린재·더듬이긴노린재·땅별노린재·알락수염노린재·가시점둥글노린재·꽈리허리노린재·우리가시허리노린재·일본멸구·큰긴먼지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칠성무당벌레·무당벌레·꼬마남생이무당벌레·쑥잎벌레·딸기잎벌레·열점박이별잎벌레·곰개미·점호리병벌·말벌·두눈박이쌍살벌·구리꼬마꽃벌·양봉꿀벌·재래꿀벌·꼬마꽃등에·별넓적꽃등에·꽃등에·큰검정파리·깔따구·호랑나비·배추흰나비·노랑나비·푸른부전나비·작은멋쟁이나비·암끝검은표범나비·네발나비가 서식하고 있다.

[어류]

종남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하천 수계의 환경부 담수어류 서식 조사에서는 피라미·갈겨니·각시붕어 등 총 3목 6과 16종이 조사되었다. 모두 일차 담수어이며, 한반도 고유종은 각시붕어·긴몰개·동사리 등 3종이었으며, 큰입우럭과 파랑볼우럭 등 2종의 외래 도입종도 조사되었다.

밀양강 중심 조사에서 확인된 종은 갈겨니·돌고기·큰입우럭 등 3종이 조사되었으며, 청문 조사를 통하여 피라미 등 6종이 추가로 조사되어 총 3목 4과 9종이 확인되었다. 조사된 종을 보면 피라미·갈겨니·각시붕어·큰납지리·잉어·붕어·참붕어·돌고기·긴몰개·미꾸리·미꾸라지·기름종개·메기·송사리·꺽지·동사리·밀어·큰입우럭·파랑볼우럭 등 3목 6과 19종이 서식하고 있었다.

[저서성 무척추동물]

종남산 일대의 저서성(底棲性)[바다, 늪, 하천, 호수 따위의 밑바닥에서 서식하는 것을 말함] 대형 무척추동물 조사 보고서와 문헌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총 3문 6강 15목 24과 43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동물군별로 구성을 보면 연체동물문이 3목 3과 6종, 환형동물문이 1목 1과 2종, 절지동물문이 11목 20과 35종이 조사되었으며, 이 중에서 곤충류가 전체 출현 종의 74.4%를 차지하는 32종이었다.

밀양강 조사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름다슬기·왼돌이물달팽이 등 12종이 조사되었고, 청문 조사를 통하여 5종이 조사되어 총 3문 4강 9목 12과 13종이 조사되었다. 다슬기·주름다슬기·좀주름다슬기·주머니알다슬기·논우렁이·왼돌이물달팽이·귀이빨대칭이·엷은재첩·재첩·돌거머리·거미류·새우류·가재류·꼬마하루살이·동양하루살이·무늬하루살이·네점하루살이·부채하루살이·납작하루살이·두갈래하루살이·아시아실잠자리·물잠자리·어리장수잠자리·호리측범잠자리·마아키측범잠자리·고추좀잠자리·토우민강도래·넓은가슴강도래·장구애비속·뱀잠자리·대륙뱀잠자리·꼬마줄물방개·각다귀류·먹파리류·깔따구아과·날도래목·큰줄날도래·흰줄날도래·네모집날도래·나비목 등 3문 6강 15목 24과 52종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