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2019 |
---|---|
한자 | 慕濂堂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사포중앙1안길 9[전사포리 619-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하강진 |
건립 시기/일시 | 1520년![]() |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629년 - 모렴당 중건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856년 - 모렴당 중건 |
현 소재지 | 모렴당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사포중앙1안길 9[전사포리 619-1]![]() |
성격 | 누정 |
양식 | 맞배지붕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광주안씨 사포파 종중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광주안씨 후손이 조선 전기 건립한 정자.
모렴당(慕濂堂)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전포의 광주안씨 입향조인 휴헌(休軒) 안억수(安億壽)의 손자 안인(安忍)의 호이다. 안인이 세거지 전사포에 1520년(중종 15) 연못을 파고 지은 정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당호는 송나라 염계(濂溪) 주돈이[1017~1073]의 ‘애련(愛蓮)’에서 유래한다.
안억수는 계유정난 때 숙부(叔父)인 정암 안완경(安完慶)이 순절하자 벼슬을 버리고 세거지 함안에서 둘째 아들 안여효(安汝孝)의 처향인 밀양 신포[현 전사포리]로 입촌하여 새로운 터전을 잡았다. 안인은 모렴당에서 가문의 충절 정신을 계승하면서 강학과 수양을 정진하였다.
모렴당이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리자 안인의 증손자 안홍익[1602~1650]이 1629년(인조 7) 중건하였고, 이후 세월이 오래되어 건물이 무너진 것을 1856년 안인의 9세손 만포 안유중[1802~1868]이 중건하였다. 편액 글씨는 후손 안종석(安鍾奭)이 썼다.
모렴당 남쪽에는 광천서원[내부 편액 ‘고취정’]이 있고, 좌측으로는 둔옹정(遁翁亭)과 숭효사(崇孝祠)와 광주안씨 5세 제단이 있다. 설단에 모신 ‘5세’는 입향조의 직계 선조로 안창(安昌), 안사충(安社忠), 안정(安鼎), 안처선(安處善), 안엄경(安淹慶)을 말한다.
모렴당은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 619-1번지에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모렴당 비석이 있어 정자 위치를 알 수 있고, 정문 앞쪽에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모렴당 남쪽으로 광천서원이 있고, 서쪽으로 충효사와 설단과 장판각이 있다. 모렴당 동쪽에 종중 사무실이 각각 있다.
모렴당은 안인이 1520년 건립한 정자로 1629년 중건하였다. 이후 건물이 무너진 것을 1856년 안인의 9세손 안유중이 중건하였다.
모렴당은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 앞마당에는 아담한 연못과 석가산이 조성되어 있다.
모렴당은 후손들이 수시로 관리하고 있어 건물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모렴당을 통하여 광주안씨의 경상남도 밀양 사포 정착과 조선 초 밀양 재지 사족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