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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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井 |
이칭/별칭 | 「옥정의 유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경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1년 7월 - 「옥정」 손기도[남, 66]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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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3년 11월 25일 - 「옥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8에 「옥정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12월 30일 - 「옥정」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
관련 지명 | 옥정마을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
채록지 | 옥정마을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
성격 | 전설|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마을의 할머니 |
모티프 유형 | 우물 이름의 유래|신비한 샘|욕심부리다가 천벌 받은 사람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에 있는 ‘옥정’이라는 우물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옥정(玉井)」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옥정마을에 있는 우물에 얽힌 이야기이다. 옛날 옥정마을 앞산 밑에 있는 우물에 옥(玉)으로 된 바가지가 떠올랐다는 전설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편 우물의 물이 옥같이 맑아서 마을 이름을 옥정마을이라고 하였다고도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옥정」은 1981년 7월에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옥정마을의 손기도[남, 66]에게 채록하였다. 1983년 11월 25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8집 8책에 「옥정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2009년 12월 30일 밀양시에서 간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는 「옥정」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옥정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옥정마을 앞산 밑에 있는 샘이다. 옛날 마을의 한 할머니가 앞산 밑에 있는 샘에 갔는데 물 위에 옥바가지가 떠 있었다. 물을 떠 마신 할머니는 옥바가지가 욕심이 나서 몰래 훔쳐 왔다. 하지만 얼마 가지는 못하였다. 개심나무 모퉁이를 돌자마자 난데없이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할머니는 죽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옥정」의 주요 모티프는 ‘우물 이름의 유래’, ‘신비한 샘’, ‘욕심부리다가 천벌 받은 사람’이다. 옥정은 신비한 옥바가지와 연관하여 붙여진 우물 이름이다. 마을의 공동 우물인 옥정은 마을 공동체의 생명줄이며, 산신을 모신 주산(主山)과 짝을 이루는 또 하나의 우주축(宇宙軸)이다. 신성한 공간에 놓인 물건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기이다. 따라서 금기를 어기고 공동체의 물건에 손을 댄 할머니는 천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다. 「옥정」은 공동체 중심의 질서를 따르는 전통 사회의 모습을 잘 드러내 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