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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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送葬- |
영어공식명칭 | Songjangbawi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훈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 「송장바위」 밀양문화원에서 발행한 『밀양지명고』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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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12월 30일 - 「송장바위」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
관련 지명 | 비암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
관련 지명 | 송장바위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
성격 | 지명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여인|남편|정 봉사|괴한 |
모티프 유형 | 상부살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내가곡마을의 송장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송장바위」는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내가곡마을에 있는 송장바위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을의 한 여인이 불치병에 걸린 남편을 살리기 위하여 산 너머에 사는 점쟁이 봉사에게 점을 보러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겁탈을 당하였다. 그 후 괴한은 그 자리에서 죽고, 남편은 병이 완쾌되었으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여 바위 이름을 송장바위라고 하였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송장바위」는 1994년 밀양문화원에서 발행한 『밀양지명고』에 수록되어 있고, 이후 2009년 12월 30일에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송장바위는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내가곡마을의 비암(飛岩) 앞산에 있는 엎어진 모양의 바위이다. 옛날 송장바위의 북쪽 산 너머에 한 여인이 살았는데, 남편의 병이 위중하여 온갖 수단으로 남편을 구하려고 하였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하는 수 없이 남쪽 산 너머 엄광리(嚴光里)의 정 봉사한테 점을 보러 가던 중 이 바위 밑을 지나가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에게 겁탈을 당하였다. 여인은 분함을 참고 정 봉사에게 가서 점을 보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정 봉사는 훤히 알고 있는 듯이, 그대로 돌아가다가 봉변을 당한 그 자리에 죽어 있는 괴한의 시신에 속적삼이나 덮어 주고 가라고 하였다. 여인이 봉변을 당하였던 곳으로 되돌아가 보니, 과연 바위 밑에 괴한의 시체가 있었다. 속적삼을 벗어 시신 위에 덮어 주고 쫓기듯이 집에 와서 남편을 보니 놀랍게도 병이 씻은 듯이 나아 있었다. 여인은 남편이 완쾌된 것을 보고 나서 그 바위를 찾아가 자결하였다. 그 뒤 사람들은 여인이 바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여 바위 이름을 송장바위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송장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상부살(喪夫煞)’이다. 상부살은 남편을 여의고 과부가 될 흉한 살인데, 「송장바위」에서는 여인을 범한 괴한이 죽고 여인의 남편은 완쾌하였다. 말하자면 괴한이 남편 대신 죽어 남편이 상부살을 면한 것이다. 이후 여인이 자살을 하는 것은, 상부살을 면한 남녀가 함께 잘 사는 이야기로 끝맺는 다른 이야기와는 차이 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