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개설]

여수정(麗水亭)은 1774년에 하창징(夏昌徵)[1725~1786]이 연양소(燕養所)로 창건한 달성하씨(達城夏氏) 문중의 정자로, 1970년에 5세손 하영해(夏永海)가 중건하였다.

‘여수정’이라는 명칭은 ‘금생여수(金生麗水)[금은 중국의 여수에서 많이 난다]’의 뜻을 취한 것이다. 또 정자가 자리한 마을 이름을 따온 것이기도 한데,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玉山里)의 여수마을은 청도천(淸道川), 운문천(雲門川), 북천(北川)의 삼수가 합쳐지는 산수 경치 좋은 곳으로 수세가 좋다고 하여 ‘수세랑(水勢浪)’이라고 했다가 그 후에 ‘여수(麗水)’로 고쳤다고 한다.

하창징은 조선 효종 때 대구광역시에서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로 옮겨 산 하림우(夏霖雨)의 증손이다.

하시찬(夏時贊)이 쓴 「여수정기(麗水亭記)」가 있다.

[위치]

여수정은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바깥여수인 상동터널 천일암 옆에 있다.

[현황]

여수정은 한 동짜리 건물로 ‘여수정’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