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최종근(崔鍾根)[1924~2017]은 1924년 2월 3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남면 기산리에서 태어났다.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려다 일제에 발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최종근은 부산상업고등학교(釜山商業高等學校)[현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 당시 밀양에서 보통학교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부산상업고등학교로 많이 진학하였다. 1943년 5~6월경 경상남도 창원(昌原) 자택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감득실(甘得實), 장정실(張正實), 김계호(金啓鎬), 김병철(金柄轍), 노창현(盧昶鉉) 등과 함께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1941년부터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매월 1~2회 모임을 가지면서 항일 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독립운동의 구체적 방도를 모색하였다. 또한 민중을 각성시키고 독립정신을 고취하고자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동지로 포섭하려 애썼다.

1945년 초 회원 간의 편지가 일제 경찰에 발각되면서 조직이 노출되어 최종근 등 회원 6명이 모두 체포되었다. 진해경찰서로 연행된 최종근은 조사 과정에서 갖은 고문을 당하였다. 1945년 2월 10일 마산형무소로 이감되어 옥고를 치르다 1945년 8·15 해방과 함께 석방되었다.

최종근은 2017년 9월 1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최종근은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