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손기현(孫基賢)[1983~?]의 본관은 일직(一直)이며, 손일민(孫逸民)의 육촌형이다. 1883년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손기현은 1920년 5월경 중국 봉천성(奉天省) 환인현(桓仁縣)에서 한교공회(韓僑公會) 외교원으로 활동하다가 중국 안동[安東][지금의 단둥] 일본영사관 경찰에 의하여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한교공회는 1919년 7월 중국 환인현 마권자(馬圈子)에서 손병헌(孫炳憲), 독고욱(獨孤旭), 이천민(李天民) 등의 발기로 인근 민족주의적 청년들이 참여하여 만든 조직이다. 군자금을 모집하고 각지에 조사원을 보내 장정을 모집하는 한편, 밀정 처단과 일제 기관을 습격하는 등 독자적인 항일 운동을 전개한 단체였다.

손기현은 1920년 8월 19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1919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8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본적이 출생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가 아닌 중국 봉천성 환인현 남관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계속 만주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 사망하였는지 알 수 없다.

[상훈과 추모]

손기현에게는 2016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