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박지원(朴志源)의 본적은 밀양(密陽)이며, 호는 인숙(仁淑)이다. 1893년 11월 4일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삼태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박지원은 기독교 신자로서, 1919년 3·1운동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府北面) 춘화리(春化里)[현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만세 시위에 참가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연계 하에 전국 각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 10월 29일 경상남도 동래군(東萊郡) 구포면(龜浦面) 화명리(華明里)[현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군자금 50원을 모금하였다. 군자금 모금으로 일제 경찰에 체포된 박지원은 재판에 회부되었고, 1921년 1월 3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강도’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4년 감형되어 출옥하였다. 박지원은 1966년 2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상훈과 추모]

박지원에게는 1977년에 건국포장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1983년 박지원의 무덤이 있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에 기적비와 조형물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