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강인수(姜人壽)[1900~1992]는 밀양군 부내면 남부리[현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254]에서 1900년 12월 29일 강양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강팔수(姜八壽)이며, 이명으로 강양검(姜楊儉)이라고도 하였다.

[활동 사항]

1914년 밀양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독립운동에 참가하기 위하여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김원봉(金元鳳), 윤세주(尹世胄) 등이 조직한 의열단에 1923년에 가입한 뒤, 군사 훈련의 필요성을 느껴 중국군 간부 양성기관인 황포군관학교 제4기 보병학교에 입학하여 1926년 10월 졸업하였다. 졸업 후 중국군 장교로 임관하여 교관, 중국군 배련영장(排連營長) 부단장 주임 등을 역임하면서 대일 항전에 참여했다.

1940년 7월부터는 조선의용군 및 조선민족혁명당 특파원으로 활동하였다. 1940년 9월 17일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요원으로 광복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광복군 총사령부에 배속되고 중국군 장교로서 복건성 전선에서 싸우다가 광복을 맞이하였다.

1945년 10월 광복군 광동 잠편지대(暫編支隊) 최덕신(崔德新) 지대장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일본군 내 조선인들을 광복군으로 편성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이 개인 자격으로 환국할 때 합류하지 않고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군이 되었다. 1951년에는 중국군 육군 소장으로 승진되어 복무하다가 1965년 퇴역하였고, 1992년 2월 26일 대만에서 생을 마감했다.

[묘소]

강인수의 유해는 조국으로 송환되어 1992년 3월 20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2000년 6월 5일 강인수 유족이 유품 20여 점을 경상남도 밀양시에 기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0년 8월 15일 정부는 강인수에게 건국훈장 국민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