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 있는 비석.

[건립 경위]

진주 강공 순조 진휼비(晋州 姜公 順祚 賑恤碑)는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사람들이 흉년 구휼에 공덕이 큰 강순조를 추모하여 1966년 윤3월에 세웠다.

[위치]

진주 강공 순조 진휼비는 무안천을 건너는 원원교 북쪽 입구 가까운 곳인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에 있다. 진휼비 옆에 다른 2개의 비석이 나란히 서 있다.

[형태]

비석의 정면에는 중앙에 세로로 ‘진주강공순조진휼비(晋州姜公順祚賑恤碑)’라는 제목이 있고, 양옆으로 4자 8구 총 32자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비석 오른쪽 측면에는 ‘단기사이구구년병오윤삼월일립(檀紀四二九九年丙午閏三月日立)’이라는 건립 연도가 새겨져 있다. 진주 강공 순조 진휼비에 새겨진 내용을 통하여 본관이 진주인 강순조(姜順祚)라는 인물이 흉년에 많은 사람들을 도왔던 일과, 그러한 공로를 기념하여 고을 사람들이 1966년 윤3월에 비석을 세운 사실을 알 수 있다. 강순조는 1906년 무안면 무안리에서 태어나 1967년 별세한 인물로, 포목상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재산을 모아 지역사회에 많은 재산을 희사하였다고 한다.

[금석문]

정면

진주강공순조진휼비(晋州姜公順祚賑恤碑)

아름답구나 이 사람이여! 흉년에 사람들을 구제하였네[有美若人 傾困救荒]

죽을 지경을 면하게 되었으니, 고을 사람들이 이 분 덕을 입었네[溝壑是免 有賴一坊]

그 분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그 덕은 잊기가 힘드네[其人雖歿 厥德難忘]

한 조각 돌을 세우니, 영원히 밝게 드리우리라[片石有揭 昭垂無疆]

우측면

단기사이구구년병오윤삼월일립(檀紀四二九九年丙午閏三月日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