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개항기의 여흥민씨 오형제 실기 책판.

[개설]

오우실기 목판(五友實記木板)은 조선 중종 때의 선비로 경상남도 밀양에 세거하며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이었던 여흥민씨 5형제의 시와 문집, 행적 등을 새긴 목판이다. 여흥민씨 민구령(閔九齡), 민구소(閔九韶), 민구연(閔九淵), 민구주(閔九疇), 민구서(閔九敍) 오형제의 실기로 2권 1책으로 편찬되었다. 1874년(고종 11)에 후손에 의하여 간행되었으며, 서문은 내용은 민씨 형제들의 유문(遺文) 약간과 행장(行狀), 유사(遺事), 여표비문(閭表碑文), 오우정상량문(五友亭上樑文) 등 민구령의 추모 사업에 관한 기록들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민씨 종중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오우실기 목판은 전체 37매가 전하고 있다.

[특징]

오우실기 목판은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05호 ‘오우선생 실기책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오우실기 목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의의와 평가]

오우실기 목판은 경상남도 밀양 내 점필재 김종직 문하생들의 행적과 유맥의 흐름을 고찰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