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밀양 출신의 효자.
[활동 사항]
권건리(權件里)[?~?]는 밀양 지역의 효자이다. 조선 후기 정조 때 편찬된 『밀양부읍지(密陽府邑誌)』의 효자 편 중간 정도에 수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 중엽의 인물로 추정된다.
『밀양부읍지』의 기록에 따르면, 권건리는 부모를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다고 한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자 연이어 세 명의 아내를 내쳤고, 아버지가 병들어 위독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흘려 넣어 열흘 이상 목숨을 연명하게 하였다. 이 일이 조정에 알려져 권건리에게 정려가 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