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231
한자 無訖驛|無屹驛
영어공식명칭 Muheul Station
이칭/별칭 무을이역,무걸이역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시대 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류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설립지 무흘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 지도보기
성격 역참

[정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에 있었던 역.

[변천]

무흘역(無訖驛, 無屹驛)은 고려시대에는 22역도(驛道) 중 하나인 금주도(金州道)에 소속된 무을이역(無乙伊驛)에 해당하였다. 『고려사(高麗史)』 권82 「병지(兵志)」 2 참역(站驛) 조에, “금주도는 31개의 역을 관할하는데…… 무을이(無乙伊)·영안(永安)·용가(用家)[밀성(密城)]……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고려시대의 역참 조직이 22역도 525속역으로 정비되면서 밀성의 무을이역이 금주도에 속하게 되었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보면 조선시대 역참 조직이 41역도 524속역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무흘역은 경상좌도의 역도인 성현도(省峴道)에 속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도로고(道路考)』·『만기요람(萬機要覽)』 등의 기록으로 볼 때, 성현도에서 황산도(黃山道)로 관할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밀양도호부 조에는 무흘역이 예전에는 ‘무걸이(無乞伊)’였다고 수록되어 있다. 무흘역은 1896년(고종 33) 1월 대한제국 칙령 제9호 ‘각 역 찰방 및 역속 폐지에 관한 건’에 따라 폐지되었다.

[구성]

『여지도서(輿地圖書)』 「밀양도호부」 역원 조에 “무흘역(無屹驛)은 관아의 동쪽 30리[약 11.78㎞]에 있다. 북쪽으로 용가역(龍駕驛)까지 35리[약 13.74㎞]이며 서쪽으로 금동역(金洞驛)까지 20리[약 7.8㎞]이다. 중마(中馬) 2마리, 복마(卜馬) 6마리, 역리(驛吏) 363명, 역노(驛奴) 13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황]

무흘역삼랑진읍 미전리 대천마을밀양미전농공단지 일대에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대로 중 동래제4로, 일명 영남대로가 밀양에서 이창(耳倉)을 거쳐 무흘현(無屹峴)과 내포진(內浦津)으로 이어져 무흘역이 교통의 요지였음을 추정할 수 있고, 지금은 국도 제58호선이 통과한다.

삼랑진읍 미전리 대천마을 대신경노당 입구에 행찰방강봉휴선정비(行察訪姜鳳休善政碑)가 있어 과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영남읍지(嶺南邑誌)』 「황산역지(黃山驛誌)」 환적(宦蹟) 조에는 1736년(영조 12)부터 1738년까지 찰방을 지낸 강봉휴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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